공휴일, 일요일 : 휴진
매월 셋째주 토요일 : 휴진
02-2625-7533
Fax. 02-2625-7532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질과 함량 우수해
칼슘 함량 높고 생리 활성물질 다량 함유김선효 교수팀이 시행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의 소비행태 등과 관련된 선행연구> 고찰 결과, 두유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양이 다소 적고 영양소의 생체이용률도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강화하기 위해 가공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비해 우유에는 펩타이드, 면역글로불린, 효소, 올리고당, 유기산, 락토페린, 뉴클레오티드, 비타민, 무기질 등 식물성 단백질 음료에 함유되지 못한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에서는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41개 제품)와 두유(66개 제품)의 칼슘 함량도 조사했는데, 결과가 꽤 주목할만하다. 일반 흰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100㎖당 평균 칼슘 함량은 각각 105㎎ㆍ118.1㎎, 칼슘 강화우유의 평균 칼슘 함량은 170㎎이었다. 한편 두유의 칼슘 함량은 제품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일반 두유는 19∼270㎎, 고칼슘ㆍ고단백 두유는 130∼230㎎, 약콩 두유는 70∼1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우유를 주 3회 마시는 그룹은 칼슘ㆍ단백질ㆍ비타민Aㆍ티아민ㆍ리보플라빈ㆍ니아신 섭취 불량 비율이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그룹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이 칼슘 섭취 불량일 가능성은 우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그룹보다 1.8배,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그룹보다 1.5배 높았다. 우유를 주 3회 마시는 그룹의 칼슘 섭취 불량률(66.9%)은 우유와 두유를 마시지 않거나(76.8%)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그룹(73.8%)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인 5개 지표(복부 비만ㆍ고혈압ㆍ고혈당ㆍ고중성지방ㆍ낮은 HDL-콜레스테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했는데, 우유를 주 3회 섭취하는 그룹의 점수는 1.2점으로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1.5점)보다 낮았다. 점수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우유가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낸 것이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아닐 가능성은 우유를 주 3회 마시는 사람이 84.1%로, 우유와 두유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78.3%), 두유를 주 3회 마시는 사람(78.6%)보다 높았다. 김 교수는 연구보고서에서 “40대 이상에서 주 3회 우유 섭취가 대사증후군과 10년 내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도가 우유와 두유를 모두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라며 “주 3회 이상 우유를 마시면 성인기의 영양과 건강에 이롭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