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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먹으면 살도 빠지고 당뇨도 잡는다…어떻게?

중국, 독일 공동 연구팀, 37명 임상하루 저항성 전분 40g 섭취하면 8주간 평균 2.8kg 감소해연구팀, “저항성 전분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때문”최근 저항성 전분을 식단에 보충하면 체중 감량과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resistant starch intake facilitates weight loss in humans by reshaping the gut microbiota, 저항성 전분 섭취는 장내 미생물을 재구성하여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

저항성 전분은 녹색 바나나에 풍부하다ㅣ출처: 미드저니중국과 독일 공동 연구팀은 저항성 전분을 함유한 식이 보충제가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된 37명의 남녀 참가자를 대상으로 20주간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상하이교통대 의대(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홍콩대(university of hong kong), 홍콩 시티대(city university of hong kong), 독일 라이프니츠 감염생물학 및 천연물 연구소(leibniz institute for natural product research and infection biology), 뷔르츠부르크대(university of wurzburg) 등이 참여했다.연구진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한 그룹은 하루 40g의 저항성 전분을, 다른 그룹은 다른 종류의 전분을 먹게 했다. 이후 4주간의 휴식 기간을 가지게 한 뒤, 실험군과 대조군을 바꿔 8주간 기존 저항성 전분을 먹은 실험군은 다른 종류의 전분을, 기존 다른 종류의 전분을 먹은 대조군은 저항성 전분을 먹게 했다.연구 결과, 저항성 전분을 먹었을 때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약 2.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다. 이러한 효과는 저항성 전분을 매일 40g씩 섭취하고 2주가 지난 뒤부터 확연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항성 전분을 식단에서 제외하면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관찰됐다.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저항성 전분이 장내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bifidobacterium adolescentis)라는 유익균을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항성 전분이 장내 유익균을 변화시켜 부분적으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